01대둔산, 완주가 품은 명산
대둔산은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경계에 걸쳐 솟은 도립공원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이어지는 능선과 아찔한 금강구름다리로 이름난 곳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발아래로 첩첩이 겹친 산줄기가 펼쳐지고, 삼선계단을 따라 정상 가까이 다가서면 완주와 논산의 경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결이 다른 산이지만,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능선 전체가 붉게 물들어 완주를 대표하는 나들이지로 손꼽힙니다. 완주군 안에서도 대둔산은 소양면과는 또 다른 결의 산세를 보여 주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즐겨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02대둔산 나들이 코스와 어울리는 한 끼
산을 오르내리는 나들이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큽니다.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삭도 정류장부터 전망대까지는 계단과 오르막을 걸어야 하고,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는 동안에는 긴장으로 기운이 더 빠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식사는 가볍게 때우기보다, 몸을 제대로 데워 주는 한 그릇이 필요합니다.
완주군은 넓은 고장이라 대둔산이 있는 운주면에서 소양면까지는 차로 이동하는 거리가 제법 됩니다. 그렇더라도 완주군 안에서 하루 코스를 잡을 때, 대둔산 나들이 뒤 소양 방면으로 이동해 보양 한 끼를 받는 동선은 완주를 깊이 즐기려는 분들 사이에서 꾸준히 선택되어 온 코스입니다.
- 산행 뒤에는 기름진 음식보다 담백한 국물이 먼저다
- 계단을 오래 걸었다면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를 고른다
- 일행이 많다면 너른 좌석과 주차가 되는 곳을 살핀다
- 당일 조리 여부를 확인해야 신선함을 보장받을 수 있다
03흑염소 맛집을 고르는 기준
대둔산 근처에서 흑염소 맛집을 찾는다면 막연히 이름난 곳을 좇기보다, 몇 가지 결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는 잡내입니다. 흑염소는 손질과 숙성이 서툴면 특유의 누린 냄새가 남는데, 1년 미만 어린 염소를 쓰는 곳은 이 결이 확연히 다릅니다. 둘째는 국물의 깊이로, 맹물이 아닌 약선 육수로 우려낸 국물인지가 맛의 갈림길이 됩니다.
셋째는 자리의 여유입니다. 산행을 마친 일행이 편히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좌식 공간, 그리고 여러 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이 갖춰져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진 곳이라면, 대둔산 나들이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04대둔산을 다녀온 뒤 받는 보양 한 그릇
대둔산에서 완주군 소양면 방향으로 이동하면 송광사 입구, 계곡을 곁에 둔 조용한 자리에 향촌흑염소 전북완주점이 있습니다. 산행으로 지친 몸에는 오래 고아 낸 흑염소탕이나 전골처럼, 국물이 깊고 씹는 결이 부드러운 메뉴가 잘 어울립니다.
상황버섯으로 우린 약선 육수는 잡내 없이 깊은 맛을 내고, 1년 미만 어린 염소는 오래 걸은 다리와 허리에도 부담 없이 넘어갑니다. 대둔산의 찬 계곡바람을 맞은 뒤라면,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그날 나들이의 마무리를 완성해 줍니다.
05향촌흑염소 전북완주점 안내
향촌흑염소 전북완주점은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329, 송광사 입구 계곡 자리에 있습니다. 영업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4시 30분은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는 저녁 8시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당일 삶은 고기만 쓰는 원칙 때문에 늦은 시간에는 품절될 수 있어, 대둔산 나들이 일정이 있는 날은 미리 전화로 확인해 두시길 권해 드립니다. 예약·문의는 0507-1371-9471입니다.


